Surprise Me!

상처뿐인 브렉시트...영국도 EU도 패자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Dailymotion

[앵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찬성과 반대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으로 결정되더라도 영국과 EU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유럽 대륙의 정치적 기본을 뒤집어놓는 대사건이 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만약 EU에 잔류하더라도 EU가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브렉시트는 경제적으로 금융시장을 혼란시키는 등 경제를 악화시키고, 정치적으로는 유럽대륙이 갖고 있는 협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국민투표 사태에 EU가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가 정권 창출을 위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공약을 들고 나왔을 때만 해도 브렉시트가 이렇게까지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 생각한 EU 지도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EU 국가들은 여론조사 추이가 브렉시트 쪽으로 기울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투표를 수 일 앞두고 뒤늦게 브렉시트 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EU를 이끄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이 직접적으로 브렉시트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도 비교적 최근 일입니다.

이제 EU의 최대 과제는 브렉시트 투표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다른 국가들로 영향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투표가 어느 쪽으로 결론나든 영국과 EU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며 향후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62400075809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