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캄보디아의 최대 행사인 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견공과 함께하는 요가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용선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밤이 되자 왕실 문장의 조명을 단 배들이 강 위를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수백 년째 이어 내려온 캄보디아의 최대 전통 행사, 물 축제가 열린 겁니다.
지난 2010년 행사 도중 345명이 숨진 압사사고와 잇따른 가뭄으로 그동안 행사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국민들은 오랜만에 열린 물 축제가 반갑기만 합니다.
[롱 나이낌 / 시민 : 이 전통 행사를 몇 년 만에 즐겨 보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오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나무 자세, 전사 자세 등 수강생들이 기본적인 요가 동작을 따라 합니다.
그런데 모두 하나같이 견공들을 품에 안고 있습니다.
인간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특별한 요가 프로그램입니다.
[노리코 오누마 / 반려견 요가 강사 : 반려견과 요가를 하면서 따뜻하고 가치 있는 삶을 찾게 됐어요. 이 느낌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33%가 1인 가구인 일본에서는 반려견을 키우는 독신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 피라미드 위로 복엽기 한 대가 날아갑니다.
무려 90년이 넘은 빈티지 경비행기입니다.
3일 전 그리스를 시작으로 복엽기 12대가 앞으로 32일 동안 뉴질랜드와 러시아, 미국 등 18개국 상공을 날아 남아공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90여 년 전 조종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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