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부터 호남 지역은 가거도에 250mm 넘는 폭우가 쏟아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남 지역에도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호남지역에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바닷가와 제법 떨어진 이곳 광주지역은 출근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비가 소강상태입니다.
잔뜩 끼었던 구름도 상당히 걷혔고, 빗줄기도 점차 약해져 그쳐가고 있습니다.
비는 섬과 해안 지역부터 시작돼 동쪽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입니다.
가거도에는 어제 아침부터 지금까지 255mm가 내렸고 흑산도 누적강수량은 134mm, 홍도는 119mm가 넘었습니다.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흑산도와 홍도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해제됐고 비도 그쳤습니다.
내륙에 내려진 호우 특보도 점차 경남 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남과 진도 등 전남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는 줄줄이 해제돼 현재는 고흥에만 발효 중입니다.
전남 남해안 대부분에 내려졌던 호우 주의보는 보성과 여수에서만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이후에는 경남 남해안 대부분, 11시부터는 부산과 울산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됩니다.
지난달 수도권과 충청, 강원도에 퍼부었던 그런 국지성 호우는 아닙니다.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과 번개도 칠 수 있으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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