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 남해상에는 장마전선이 형성돼 중국과 일본에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반면 한반도는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 늦장마가 현실화하고 있어 가뭄 피해가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강력한 폭우가 중국 중부를 강타했습니다.
112년 만의 폭우가 쏟아진 난징은 도로까지 물이 차오르고, 나무도 뿌리째 뽑혔습니다.
일본도 오늘과 내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남부에서 일본 남부까지 동서로 길게 연결된 비구름이 원인인데,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하지만 중국, 일본과는 달리 한반도에는 당분간 비다운 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예년 같으면 중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될 때인 다음 주 주말까지 비 예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30도를 크게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어 장마전선은 당분간 북상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장마 시작도 예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다리는 단비 대신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뭄 피해와 녹조 현상이 급속히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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