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내려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침수와 고립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 구조대가 밧줄을 설치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갑자기 불어 난 물로 하천이 범람해 고립된 숲길 탐방객 2명을 2시간여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2월 마지막 날 제주 전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풍특보와 돌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는 제주는 물론 다른 지방의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결항,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해상도 기상 악화로 여객선이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나무와 신호등이 부러졌다며 안전조치를 요청하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지만 제주 곳곳에서 60∼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200㎜가 넘는 강우량을 보인 한라산 삼각봉을 비롯해 고산 지점에는 2월 들어 1일 강수량으로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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