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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기구 출범 난망...민주노총 언제까지 기다리나? / YTN

2018-10-19 2 Dailymotion

민주노총이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결정을 못 하면서 경사노위 공식 출범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일자리 창출, 연금 개혁 등 사회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언제까지 민주노총의 참여를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장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년 만에 열린 노사정대표자 회의,

참석자들은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기대하며 덕담을 나눴습니다.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 이제 좀 정상궤도에 올라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 앞으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가 마련되니까 우리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사실상 민주노총의 참여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닷새 뒤 열린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 대회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대의원들에게 추인을 요청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사회적 대화 기구가 바로 이러한 우리의 요구 의제를 사회에 공론화하여 관철하는 유력한 장이자 경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 안건 상정에 앞서 참석 대의원 수를 파악해 보니 과반에 미달했고, 결국 임시 대의원 대회는 개회선언도 못 하고 무산됐습니다.

민주노총 내부에 아직도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에 대한 반대 기류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한국노총은 인내를 갖고 1년이 넘게 민주노총의 참여를 기다렸다고 비판하고, 당장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사회적 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완전한 사회적 대화를 위해 민주노총의 참여를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내년 초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의 공식 출범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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