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유라 앵커
■ 출연 : 박 모 씨, 사고당한 20대 하청 노동자 어머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의 한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20대 하청 노동자의 안타까운 소식, 지난주 YTN에서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
원청업체의 과실로 벌어진 사고인데도 보상은커녕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0일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해 40대 하청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들을 돌보고 계신 어머니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어머니,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실 텐데 오늘 전화 연결에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
네.
여쭙기 송구하지만 지금 아드님 상태는 좀 어떠신가요?
[인터뷰]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지금 5개월째 전혀 의식 없이 아직도 병상에 누워 있고요.
또 팔, 다리랑 전신마비가 되어서 아직 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하고 있습니다.
매일 가서 제가 주물러보지만 돌처럼 굳어 있어서 제 힘으로 옮길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 많이 힘드시겠지만 처음에 사고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하다가 연락을 받게 된 거고요. 저는 지금 그때 생각하면 지나가는 앰뷸런스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무너지고 그때 아이가 저 앰뷸런스를 타고 가면서 얼마나 사투를 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떤 여자분이 전화하셨는데 누구인지는 모르겠고 병원으로 가라고, 빨리 가라고 얘기를 해서 조금 다쳤다기에 조금 다친 줄 알고 갔는데 그 후에 여기저기 응급실에서 전화 왔고 또 제가 운전을 하고 가는 도중에 계속 수술실에서... 지금 생각하면 집도의 교수님이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와야 수술에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얼마나 의식이 있느냐 저는 좀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대답을 아무도 안 해 주는 거예요.
그래서 사태가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수술이 필요하다면 빨리 수술부터 진행해 주시면 제가 지금 가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저는 그때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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