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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암흑천지'된 베네수엘라...48시간 휴업·휴교령 / YTN

2019-03-27 1 Dailymotion

'한나라 두 대통령' 사태로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인데, 이 여파로 이틀 동안 휴업과 휴무, 휴교령이 이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들이 모여 있는 수도 카라카스 내 주거단지.

출근 준비가 한창일 이른 아침 시간에 불 켜진 세대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베네수엘라에 또다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이달 초, 1주일간 전국적으로 이어진 정전 사태 이후 보름 만입니다.

전국 23개 주 가운데 적어도 17개 주가 영향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곤잘로 곤잘레스 / 카라카스 시민 : 냉장고도 TV도,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없습니다. 집에서 제대로 식사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전 복구를 위해 현지 시각 27일까지 48시간 동안 휴업과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직장들은 휴무에 들어가고 상점과 식당, 은행들이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카라카스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이틀째 중단됐고,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수입원인 원유의 최대 수출 거점, 호세 항구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정전 복구에 5~6일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여야 간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국영 방송에서, 이번 정전은 미국이 계획하고 자국의 극단적인 우파 집단이 실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정권이 허위 정보를 흘려 불안감을 조성하려 한다고 반격에 나서면서 정국 정상화에서 더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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