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두 여성 우주비행사가 사상 최초로 남성의 도움 없이 여성만의 우주유영에 성공했습니다.
인류의 우주개발사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주역이 됐음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구에서 400km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 밖 우주공간으로 한 사람씩 빠져나옵니다.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크에 이어 제시카 메이어가 11분 뒤에 공구 가방을 들고 뒤따라 나옵니다.
정거장 외부의 고장 난 전력장치를 교체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성 우주인만으로 이뤄진 팀이 우주유영에 나선 것은 지난 1965년 인류의 첫 우주유영 이후 처음입니다.
7개월 넘게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코크는 이번이 벌써 4번째이지만 메이어는 첫 우주유영입니다.
그녀는 이번 임무를 앞두고 벅찬 감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시카 메이어 / 美 NASA 우주비행사 : 우리가 그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 이따금 믿기 힘듭니다. 대단히 영광스럽습니다.]
여성 우주인만의 우주 유영은 지난 3월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우주복 문제로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습니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은 차세대 우주복을 공개하면서 2024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달을 밟는 첫 여성 우주인을 탄생시킬 야심 찬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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