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루 평균 19만 명 이용…’국제 관문’ 긴장감↑
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첫 입국금지 조치"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제주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
정부가 모레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국제 관문인 인천공항 내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를 마련하기로 해 입국과 방역 절차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공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정부가 오늘 외국인 입국 제한이라는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는데요.
현재 인천공항 이용객들 표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이곳 인천공항에서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분위기입니다.
대부분 저처럼 마스크를 썼고요, 마스크를 쓰지 않는 분들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곳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19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들이 이용하는 국제적인 관문입니다.
그만큼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모레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2주 이내에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되면서, 더욱 긴장된 표정이 역력합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 조처를 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가 됩니다.
정부는 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특별입국 절차를 마련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별도의 입국절차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입국 시 모든 내외국인은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한국 입국을 위한 중국에서의 비자 발급도 제한되고, 관광 목적은 단기 비자는 발급이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내 방역 수위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인천공항은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에 나서고, 입국장 소독살균을 대폭 확대하는 등 특별 방역 대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공항 이용객들도 마스크 착용과 잦은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도 중국발 여행객들에 대해 속속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는 중국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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