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중앙은행인 연준의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에도 장 중에 급락을 보이는 등 불안한 상황입니다.
확산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상원이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과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뉴욕증시가 대규모 부양책에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뉴욕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 마감 한 시간여를 남겨둔 현지 시각 23일 오후 3시 15분 현재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89% 떨어진 18,428.08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단 장 중이지만 7백 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만 9천 선이 붕괴한 상태입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에 천 포인트, 5% 가까이 밀렸다가 소폭 하락 수준까지 회복했다가 다시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69%, 나스닥지수는 1.33% 하락한 수준에서 각각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증시 개장 직전 추가적인 유동성 조치를 내놨지만, 여전히 위축된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연준은 유동성 지원책으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상황은 어떻습니까? 어젯밤에 상원에서 부결됐는데요?
[기자]
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은 최대 2조 달러, 우리 돈 2천5백여조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패키지 법안 표결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현지 시각 어제 밤 표결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부결돼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공화당은 오전 중에 민주당과 협상을 계속한 데 이어 오후에 다시 절차 투표를 시도했지만 부결됐습니다.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는 않는 이유는 일부 항목에서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야당인 민주당의 우려는 공화당이 법안에 넣으려 하는 기업 대출과 대출 보증을 위한 5천억 달러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현재 법안이 기업 쪽에 치우쳤고 노동자와 의료 종사자를 돕기에는 너무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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