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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에 완화된 새 거리두기 '환영'...확산 불씨 우려도 / YTN

2021-07-01 1 Dailymotion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완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습니다.

인원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시민들은 일상생활 복귀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는데, 자칫 방역의 고삐가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인제의 한 식당이 오랜만에 손님들로 활기가 돕니다.

인원 제한 없이 모임이 허용되자 8명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웁니다.

[박기선 / 강원 인제군 인제읍 : 새로 태어난 것 같아요. 벌써 1년을 넘겨 2년 만에 만났거든요. 정말 좋고.]

같은 부서 직원들도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조수은 / 강원 인제군 인제읍 : 직원이 4명이 넘다 보니까 밥을 따로따로 먹었거든요. 다 같이 모여 매우 좋고, 앞으로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 인제에 새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김주아 / 한식 전문점 운영 : 지나가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는데) 1단계 돼서 인원제한 없이 손님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고요.]

최근 노래방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전에는 강화된 1단계가 적용됐습니다.

대전에서는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졌지만, 예상보다 단체 손님은 적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대부분 서너 명씩 식당을 이용했고, 5명에서 8명이 모여 식사하는 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문희식 / 오리 전문점 운영 : 방역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서 각자가 위생관리를 잘하고 계시니까 모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희망의 빛은 보이기 시작하지 않았나….]

완화된 방역 조치로 혹시나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채태경 / 고깃집 운영 : 기대를 많이 하는 건 사실이지만 확산이 너무 돼서 갑자기 3단계, 4단계가 적용될까 봐 그것도 참 조마조마하고….]

대전시는 방역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자율과 책임이라는 방역은 굉장히 중요한데요. 가족과 나, 그리고 우리 공동체는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완화된 방역 조치로 일상생활 복귀라는 희망이 커진 가운데, 혹시나 확산의 불씨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긴장감도 교차하고 있습...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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