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며 쓰레기 발생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제공하는 카페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시내 한 카페입니다.
카페 주문대 앞에 컵 대여 대장이 놓여있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텀플러나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빌려준 뒤 다음 방문 때 자발적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겁니다.
매장 안에서도 일회용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는데 실제 일회용 컵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또 다른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
이곳에서는 음료를 포장하더라도 일회용 컵이 아예 제공되지 않습니다.
음료를 주문하자, 단단하고 불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음료가 담겨 나옵니다.
일반적인 일회용 컵과 달리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 컵입니다.
한 번 사용한 컵은 매장 한쪽에 설치된 기계를 이용해 반납할 수 있습니다.
컵을 깨끗하게 세척해 기계에 넣으면, 처음 음료를 살 때 냈던 보증금을 현금이나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음료를 구입한 매장이 아니더라도 다른 매장이나 공항 등에 설치된 기계를 이용해 반납하면 됩니다.
손님들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환경을 위해 대부분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홍시내 / 경기도 수원 : 처음에는 아예 일회용 컵 제공이 안 된다고 해서 조금 당황했는데 그래도 되게 환경을 생각했을 때는 좋은 취지인 것 같아요. 저도 다시 쓸 수도 있고 만약에 가져가게 되면. 그래서 되게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신혜진 / 00 카페 파트너 : 올 연말까지 제주도 전체 매장 약 23개 점으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고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도입을 통해서 연간 약 5백만 개의 일회용품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YTN 김경임 (choiran96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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