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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무불이행 일단 피할 듯...연방정부 부채한도 설정 12월로 연기 가닥 / YTN

2021-10-07 1 Dailymotion

미국 연방정부가 이달에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타협점을 찾으면서 일단 12월까지는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법에 정해놓고 있는데 현재 부채한도는 28조4천억 달러입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 2019년, 올해 7월 31일까지 연방정부 부채의 상한선 설정을 유보하는 합의를 통해 연방정부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구한 4조 달러대 예산안 처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이와 맞물린 부채 상한 설정법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8월부터 추가로 채권을 발행하지 못해 남은 현금과 비상 수단을 통해 재원을 조달했지만, 오는 18일쯤 이마저도 고갈돼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사태를 맞을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도 적잖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여 미국 의회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돼 왔습니다.

그런데 현지시각 6일 민주당과 공화당이 타협안을 도출하면서 올해 12월까지는 이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정부 부채한도 설정을 일단 오는 12월로 유예하자는 공화당의 타협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용할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안은 이번 주 내로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은 현지시각 6일 밤 기자들에게 공화당과 민주당이 법안 문구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이면서 하락세로 개장했던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국제금융시장은 즉각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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