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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롱다리 체형' 늘고...남성 절반은 '배불뚝이' / YTN

2022-03-30 113 Dailymotion

한국인의 키가 꾸준히 커지면서 이른바 '롱다리 체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체형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남성 절반가량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소정 / 20대 : (대한민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 키는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여성은 162, 남성은 173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박승현 / 60대 : (대한민국 선남선녀의 평균 키는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남자는 175cm가 평균 키, 여성은 165cm 정도.]

5년마다 조사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의 한국인 인체치수 발표 내용을 보면 평균 키는 남성은 172.5cm, 여성은 159.6cm로, 차이는 12.9cm입니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79년에 비하면 남성은 6.4cm, 여성은 5.3cm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연령대별로는 어떨까?

평균 키에 가까운 연령대는 40대였고 20대와 30대, 40대는 평균치보다 1~2cm쯤 크고 50~60대는 2~4cm쯤 작았습니다.

키에서 하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해 남녀 각각 45.3%와 45.8%로 이른바 '롱다리 체형'으로의 변화도 지속됐습니다.

[최경미 / 동서울대학교 교수(인체치수 연구책임자) : 한국인은 다리가 많이 길어지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식생활의 변화나 사회환경이나 생활환경의 변화가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처럼 남녀 모두 지속적 증가세였던 비만 경향은 지난 5년 사이 엇갈렸습니다.

남성은 계속 증가해 47%가 비만이었지만, 비만 여성은 22.6%로 다소 감소했는데 특히 35세 이상 여성의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도가 감소했고, 50~60대 감소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남성 비만의 심화는 배불뚝이의 지표인 허리둘레에서도 나타났는데 1979년 이후 평균 7.2cm에서 10.2cm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체형의 서구화에도 불구하고 얼굴 형태의 변화는 미미해 키를 얼굴 길이로 나눈 비율은 여전히 한국인 고유 특성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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