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수도권에 내린 장맛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철역이 물에 잠기고, 빗길에 3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붕 아래 있는 전철역 바닥이 물에 젖어 있습니다.
어제(13일) 저녁 6시 반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침수됐습니다.
수원 방향 열차가 서행하는 등 1시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KTX 광명역으로 향하는 셔틀 열차 운행도 2시간 넘게 중지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어제 낮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해 역사 내에 빗물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침수가 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빗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 9시 반쯤에는 인천 경서동의 한 도로에서 41살 A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일단 저희는 중상으로 판단하고 이송을 했거든요. 의식이 없어서….]
다른 운전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블랙박스와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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