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에서는 농촌 체험과 주거 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를 늘리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는데요,
전남 강진군의 사례를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0여 가구, 90여 명이 사는 마을입니다.
2년째 으뜸 마을 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입구가 깨끗해지고 주민이 더 잘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종성 / 전남 강진 신풍마을 이장 : 으뜸 마을 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로 의논하며 해결책을 찾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주민과 다시 소통하는 자리 됐지 않았느냐 싶습니다.]
지난 2015년 전국 첫 체류형 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푸소(FU-SO)' 사업.
전라도 말로 '덜어내다'는 뜻으로, '기분은 좋게 하고 스트레스는 확 날려버리자'는 영어 앞글자에서 따 왔습니다.
농촌에서 먹고 자며 농사도 지어보는 과정에는 학생과 예비 귀농·귀촌인 등 한 해 만 명이 참여해 44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려줬습니다.
[최순철 / 전남 강진군 관광개발팀장 : 은퇴자들이 강진에 정착해 살아가며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지역 침체와 인구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강진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청년을 위한 주거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있습니다.
또 수와 관계없이 한 달에, 자녀 한 명당 60만 원씩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유미자 / 전남 강진군 부군수 : 내년부터 으뜸 마을을 135개소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고 특히 빈집 정비 천 세대, 전원주택 천 세대를 조성하고 '푸소 시즌 2'와 연계해 도시민 유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한때 전국 출산율 1위를 기록하기도 한 '비색·상감 청자의 본향' 강진군,
강진군이 내년에 시행되는 '고향 사랑 기부제'와 함께 추진하는 다각적인 인구 소멸 대응 시책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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