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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분쟁 '첩첩산중'...음원 성적은 '파죽지세' / YTN

2023-08-19 92,075 Dailymotion

'중소돌의 기적'이란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전속 계약 분쟁과 관련해 소속사와의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법정 싸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는데 음원 성적은 빌보드 차트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간의 분쟁이 두 달 넘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전속 계약 구조를 놓고 "소속사가 불투명하게 정산했다" "멤버들도 동의한 거래 구조다"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겁니다.

[유영석 /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 변호인 :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을 하고 그 내용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보충적인 것을 제대로 달라는 요청이었지.]

[김병옥 / 소속사 어트랙트 측 변호인 : 아직 대금을 지급할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정산 자료를 다 제공했고, 요구하는 기간 내에 이행했으면 그건 (계약) 해지 사유가 안 됩니다.]

법원은 당사자 간에 오해를 풀고 합의하라며 조정에 나섰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합의 의사가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법원이 특정 조건을 제시한 강제 조정에 나서거나 정식 재판으로 진행되며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제는 만약 극적으로 갈등이 해결되더라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활동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시계와 차를 팔고, 노모의 돈까지 보태며 활동을 지원한 소속사 대표를 등졌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굳혀지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멤버들과의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면서도, 새로운 걸그룹을 다시 기획하는 방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음원 성적은 꺾일 줄 모르는 기세입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히트곡 '큐피드'는 21주 연속 차트에 진입하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중소기획사의 기적'으로 불리며 떠올랐던 신예 걸그룹의 선전은 과거 짧은 영광으로 퇴색된 채 씁쓸함만 남기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김진호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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