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까지 하락…유가 여파 8~9월 3.7%로 반등
근원 CPI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
2021년 9월 4.0%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
2021년 9월 4.0%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3%대 초반으로 둔화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 움직임에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3.0%까지 낮아졌다가 유가 급등 등 여파로 8월과 9월 3.7%로 반등한 바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2021년 9월 4.0%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CPI와 근원 CPI 상승률이 모두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리사 에릭슨 / US뱅크자산운용 수석부사장 : 좋은 점은 CPI가 긍정적인 서프라이즈 측면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시장 예상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이를 확인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수준입니다.]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상승률에 금융시장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간 주식 시장에 부담을 주던 높은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들이 급등해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올랐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도 1% 넘게 오르며 미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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