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진형 앵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며칠째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남과 광주, 경남 일대에 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호우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비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로 벌써 사흘째입니다. 오늘 밤 호우 상황,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위기인데 이걸 잘 넘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상황에서 광주 전남에 또 400mm 굉장히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이번 16일부터 시작된 비가 그 상황이 기상학적인 상황이 끝나지 않았거든요. 동쪽에 방파제처럼 북태평양고기압이 버티고 있고 북쪽에서는 찬공기가 우리나라 상층에 내려왔기 때문에 한반도 주변이 매우 불안정해서 천둥과 번개가 심하게 치고 있고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대개 한 통상 우리가 비 내리는 걸 보면 서너 시간 내렸다가 해소가 되고 이러는데 이번은 특이하게 3일 정도 이어지고 있거든요. 2년 전에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때도 보면 중부지방, 충청도 지방에 이와 같이 3~4일 정도 500~600mm 비가 내렸거든요. 그런 현상이 또 재현되고 있는데 원래 우리나라 여름철 강수 특징이 이런 국지적 집중호우가 매년 내리고 있습니다. 딱 100년 전인 1925년 소위 말하는 을축대홍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강이 넘쳐가지고 지금보다 사회적 기반시설이 아주 열악할 때인데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나라가 늘상 이런 식의 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그 발생 빈도가 늘고 있거든요. 이번 서산에서 내린 게 날짜상으로는 이틀간 519mm지만 시간당 강수량으로 따져보면 5~6시간에 519mm가 내렸거든요. 1년 강수량이 1200~1400mm 정도인데 1년 내릴 양의 반절 좀 못 미치는 한 40%가 5~6시간 만에 내려버린 거죠. 그러면 넘어지고 무너지고 넘치고 우리가 보고 있는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데. 지난주에 폭염 속에서 시달리다가 그게 바로 끝나니까 바로 폭우로 피... (중략)
YTN 김승배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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