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워싱턴행…관세 협상 지원사격
차 관세 인하 논의 힘 실릴 듯…재계 3번째 합류
앞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재용 삼성 회장 방미
미국과 관세 담판을 코앞에 두고 정부뿐만 아니라 재계까지 나서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출국한 데 이어 오늘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까지 방미길에 오르며 막판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정부에선 경제·통상·외교 수장이 미국으로 총집결하고 있는데 재계까지 지원사격에 나섰군요?
[기자]
네, 오늘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까지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만큼 우리나라 관세 협상단에는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이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면서 정 회장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출국한 데 이어 어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산업 협력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협력으로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반도체 투자 확대와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미국에 370억 달러, 54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텍사스주 테일러에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테슬라와 22조 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이 공장에서 인공지능 칩을 생산하기로 했는데요.
미국의 반도체 산업 부흥과 투자 유치 전략과도 맞아떨어지면서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 정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대통령실에서 관련 회의도 열렸는데 어떤 내용이 언급됐습니까?
[기자]
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게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라...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73015521184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