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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양봉 농가도 '비상'..."여왕벌도 산란 멈춰" / YTN

2025-07-31 0 Dailymotion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봉 농가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왕벌이 산란을 멈추면서 개체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농민들 걱정이 큰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양봉 농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농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벌통이 뿜는 열기에 지열까지 더해져 이곳은 푹푹 찌는 듯 뜨겁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제 주변을 분주하게 날아다니는 꿀벌도 많은데요.

내부 온도를 낮춰보려 꿀이 아니라 시냇물을 가져오는 거라고 이곳 농민은 설명했습니다.

또, 벌통 입구 쪽을 보면 꿀벌이 다닥다닥 붙어서 맥없이 날갯짓만 하고 있는데요.

한창 일해야 할 때지만, 내부가 너무 뜨겁다 보니 도망치듯 쏟아져 나온 겁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집단 폐사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원래 6~8월 여름철은 다음 해 채밀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여왕벌의 산란과 부화, 꿀벌 양성까지 진행되는데요.

하지만 여왕벌이 무더위에 지쳐 알을 낳지 않거나 폐사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벌통에서 나간 꿀벌이 다시 돌아오지 않기까지 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데요.

이곳 농민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꿀벌이 절반 정도로 줄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더위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농민들 일하는 환경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양봉 작업을 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 이렇게 보호복을 입어야 하는데요.

온몸을 가려야 하고 통풍조차 되지 않아 금세 땀으로 옷이 젖을 정도로 덥습니다.

벌통에 임시 가림막도 만들어뒀지만, 벌통을 식히기엔 역부족인데요.

한낮에는 일을 쉬고 싶어도 지친 벌들을 보면 쉽게 일손을 놓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양봉 농민들의 걱정도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시 양봉 농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김현미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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