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건물이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YTN에도 비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부터 수도권 곳곳에서 비 피해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인천 쪽 제보가 잇따랐는데,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11시쯤 인천 서구 가좌동 도로 상황입니다.
도로에 물이 차오른 가운데 운전자 1명이 차량을 천천히 끌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트럭들도 속도를 줄인 채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제보자는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불과 10분 사이에 도로에 물이 가득 찼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런 흙탕물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발목 높이까지 차오른 빗물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건물 지하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오늘 낮 1시 40분쯤 인천 계산동에 있는 상가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마트가 있는 건물 지하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시장 내부에 물줄기가 흐릅니다.
상인들은 자신의 가게로 들어오는 물을 연신 퍼냅니다.
오늘(13일) 오전 11시 40분쯤, 인천 석남동에 있는 시장이 빗물에 잠겼습니다.
제보자는 순식간에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오르더니, 가게 물건들이 둥둥 떠다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기 고양과 김포에서도 피해 제보가 많이 들어왔는데요.
오늘 낮 12시쯤, 경기 고양시 화정동 일대 상황입니다.
도로 위가 마치 강처럼 변했습니다.
회색 아스팔트는 보이지 않고, 탁한 빗물이 가득 차 파도가 치듯 물결이 출렁입니다.
제보자는 차량 바퀴가 절반 이상 잠겨 헛돌고, 물살이 빠르게 차올라 발목까지 금세 잠겼다며 집에 가는 길이 순식간에 물길로 막혀 발걸음을 옮기기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필로티 천장에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건물 안 복도도 바닥이 물로 찰랑거릴 정도로 잠겼고, 가동 중인 엘리베이터에서는 물이 계속 새어 나옵니다.
고양시에 있는 한 지식산업센터의 오늘 오전 상황인데요.
제보자는 300여 세대가 입주한 곳인데, 1층 식당 등은 손님이 올 수 없어 영업을 못 했고, 바닥에 둔 택배 상자 등도 모두 젖는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습니다.
다음 경기 김포시 상황을 담은 제보 영상 보시겠습니다.
...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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