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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작업자들 덮친 무궁화 열차...왜 막지 못했나? / YTN

2025-08-19 1 Dailymotion

■ 진행 : 이정섭 앵커
■ 전화연결 : 윤경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장 연결해서 전해 드린 대로 오늘 경북 청도에서 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사망했는데, 자세한 내용, 윤경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윤경철]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윤경철 교수입니다.


안녕하세요. 경북 청도를 지나는 경부선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작업자를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구간에 대해서 일단 설명해 주실까요?

[윤경철]
이 구간은 고속선이 아니고 일반선 하행 남성현역에서 청도역 사이의 구간입니다.


보통 그런데 이런 구간에서 열차가 어느 정도 속도로 달릴 수 있는지, 특히 지금 사고가 난 열차가 무궁화호 열차인데 어떻습니까?

[윤경철]
일반 경부선 구간은 극곡선이 많습니다. 극곡선이라고 하면 R이라고 하면 곡선 반지름이 400~600m인 상당히 극곡선인 곡선이 많은데요.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 경부선에 600 반지름, 600R에서는 보통 110km 이하로 곡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110km면 운전하는 기관사가 사람을 발견하고 멈추기에는 어떻습니까? 그럴 수 있는 속도입니까?

[윤경철]
110km라고 하면 아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속도가 있는 편이죠. 그래서 110km 정도로 주행하는 열차가 앞에 장애물을 발견하고 비상 정차를 한다고 했을 때 제동거리를 구해보면 실제 제동거리는 그 현장의 굽이라든가 곡선, 이런 것들을 알아야 정확한 계산식이 나오고요. 간략식을 이용해서 20분의 V자성의 간략식을 대입해서 보면 제동거리가 비상제동을 체결한다고 하더라도 한 600m 정도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기관사가 앞에 장애물을 보고 600m 전방에서 비상제동을 체결을 해야만이 그 장애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장애물을 바로 앞에서 발견했을 때는 설 수 없는 그런 상황이죠.


일단 종합을 하면 곡선구간이기 때문에 비상제동을 하는 600m 안에서 정지를 하더라도 이게 완벽하게 장애물을 피할 수는 없다라고 볼 수 있...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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