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3일) 일본으로 출국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엽니다.
다음 주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캐나다에 이어 이번엔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마주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가 두 달여 만에 또 만나는 겁니다.
의전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상대국을 오가는 이른바 '셔틀 외교' 형식인 만큼, 꼭 필요한 행사들로만 빽빽하게 일정이 짜였습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재일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바로 이어 정상회담과 만찬 등 공식 행사가 이어집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13일) : 이번 방일을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를 지향한다'는 대일 정책 기조에 따라, 경제와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한일 관계 청사진이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주요 대미 수출국으로서 미국의 통상 압박을 같이 받는 처지인 만큼, 일본과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 :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요일 오후, 1박 2일간의 일본 방문이 끝나면 이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으로 향합니다.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는 겁니다.
현지시각 24일 오후, 우리 시각으로 25일 월요일 새벽 워싱턴 D.C.에 도착하면,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미국 방문 일정에 돌입합니다.
하이라이트는 현지시각으로 이튿날인 25일입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재계, 학계 인사와 만남 등이 연달아 잡혀 있습니다.
이미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안 조율은 물론, 국방비 인상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 미국이 내밀 '안보 청구서' 같은 숙제가 만만찮습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 쟁점 현안 또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1일 수석보좌관회의) : 국가 이익을 최우선에 두...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82221370823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