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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맞불 카드에 '나경원'...법사위 '추-나 대전' 성사 / YTN

2025-08-29 1 Dailymotion

국회의 최종 관문이자 화약고로 불리는 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성 최다선 의원 간의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이 5선 나경원 의원을 법사위 간사로 선임하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맞불을 놓았는데, 양당 여론전의 최전선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박 2일 동안의 국민의힘 연찬회,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나경원 대표님께서 법사위로 오셔서 간사 역할을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틀을 깨는 시작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께서 해주셨다고 생각하고….]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상임위 간사직을 전직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5선 중진이 맡게 된 겁니다.

검찰청 폐지와 대법관 증원, 더 센 특검법 등 굵직한 쟁점법안 처리 시도를 앞두고 무게감 있는 중진을 투입해 대응 역량을 높이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입법 폭주의 핵심이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을 지금 무너뜨리고 있고…. 민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국민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주식 차명거래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한 이춘석 법사위원장의 빈자리를 당 대표 출신의 6선 추미애 의원으로 채웠습니다.

정권 초반 '입법 드라이브'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초강수, 야당과의 설전도 늘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26일) : 어떻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하십니까? 위원장이 무슨 상전입니까?]

[추미애 / 법제사법위원장 (26일) : 아직 회의 진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께서 우리 법사위를 지켜보고 계시고….]

법사위에서 만나게 된 여야 여성 최다선,

둘은 판사 출신에, 김대중과 이회창이라는 유력 정치인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고 수도권 기반 중진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 진영에서 '여전사' 이미지가 부각되며 나란히 '잔다르크'에 비유될 정도의 전투력도 특징, 지난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맞대결 가능성이 점쳐지며 견제구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2월) "추미애 전 장관의 경우에는 보수 쪽에서는 '보수의 어머니'라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3월) "윤석열 정권 심판이 부각돼야 하는데 각 당의 대표적인 ...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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