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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서 신의주 거쳐 국경 넘나...김정은 방중 임박 / YTN

2025-09-01 0 Dailymotion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중 직전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평양보다 북쪽에 있는 함경남도와 자강도를 잇달아 찾은 건데, 평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베이징 열병식 참석 사흘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이 구축된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문한 시설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군수시설이 밀집한 자강도 지역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루 전엔 함경남도 낙원군에 준공한 양식사업소를 들러, 깔끔하게 단장된 어촌마을 주택과 시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포구를 낙원군에 선물하자고 한 우리 당의 숙원이 빛나게 실현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모두 평양보다는 중국과 가까운 이북 지역인데, 방중이 임박해 일정을 잡은 점이 주목됩니다.

전용열차로 중국 단둥으로 가기 위한 길목인 신의주로 향하는 길에, 민생·국방 행보를 이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 위원장의 마지막 중국 방문이던 지난 2019년 1월엔 평양 출발 이튿날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당시 당과 정부, 군 간부들이 총출동해 김 위원장을 배웅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19년 1월)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환송 나온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전용열차에 오르시었습니다.]

이미 평양에서 환송행사가 열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평양으로 다시 돌아가 출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구체적인 동선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현 단계에서 공식적으로 평양을 출발했는지에 대해서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 드릴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북·중 국경을 넘더라도, 방탄열차인 육중한 김정은의 전용열차로는 베이징까지 16시간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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