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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가 덮친 전북...곳곳마다 침수 피해 / YTN

2025-09-06 20 Dailymotion

올해 들어 가장 강한 '극한 호우'가 덮친 전북 지역에서는 새벽 곳곳마다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잠옷 차림으로 나와 차량을 이동시키거나 배수구를 막고 있던 쓰레기를 직접 치우기도 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1층 복도와 엘리베이터 앞까지 빗물이 가득 찼습니다.

[다 찼어. 여기 물 찬 것 같은데.]

새벽에 내린 '극한 호우'로 전북 군산 곳곳이 금세 물바다가 됐습니다.

주차장 바닥과 입구에도 물이 들이쳤고,

놀란 주민들은 잠옷 차림으로 급히 나와 차량을 살펴야 했습니다.

[제보자 / 전북 군산시 미룡동 : 타이어 밑부분이 지금 차고 있는 상황이고 조금 잠기는 부분도 있고요. 앞에 조그마한 이면도로인데 거기는 벌써 발목까지는 찼고요.]

군산의 한 사거리는 도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어디가 인도고, 어디가 차도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힘겹게 빗물을 뚫고 가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아예 시동이 꺼진 듯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차량도 있습니다.

인근 전북 익산에도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고 도로 위를 오가는 주민들.

차량에 붙은 전화번호로 연락해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웃에게 알립니다.

빗자루는 물론 맨손까지 동원해 배수구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직접 치웠습니다.

[김무성 / 전북 익산시 영등동 : 쓰레기 더미들이 물에 휩쓸려 나가면서 맨홀을 다 막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맨홀 쓰레기들 치우고 하니까 물이 빠지긴 하더라고요.]

앞을 내다보기 힘들 만큼 내리는 세찬 비와 천둥·번개까지 쉼 없이 이어지면서 전북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휴일 새벽을 보내야 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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