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특검 수사선상에 올라 있죠.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인데, 오늘 국회 본회의에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 됐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와 결탁해 국정을 농단했다"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 됐습니다.
[김승묵 / 국회 의사국장]
"9월 1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권성동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습니다."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내 처리가 원칙이라, 이르면 11일 찬반 표결이 진행됩니다.
김건희 특검은 권 의원의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구속 필요성으로 주장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바꾸고 차명폰을 사용한 정황이 있다는 겁니다.
통일교에서 1억 원 외에도 정치자금을 추가로 수수했다고 의심할 사정이 있다며,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특검 주장.
특검은 권 의원 구속영장 청구서에 통일교 관계자가 찍은 현금다발 사진과 메모 등을 증거로 나열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와 결탁해 국정을 농단하고, 선거에 개입"한 사건이라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에서 정치 자금을 받은 적 없다면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 여당이 체포동의안 가결 조건인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어 체포 동의안은 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박형기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